1고성의 해안지역은 공룡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언덕 위로 자리하는 박물관은 상족암과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는 경관이 일품이다. 높이 24m의 공룡 모형 탑은 중생대의 초식공룡인 브라키오사우루스를 형상화한 것이다. 마주 보는 전시관은 새끼 공룡이 알을 깨고 나오는 형태로 꾸며져 있다. 실제 공룡 화석은 몇 점에 불과하지만 살아 있는 듯 생생한 공룡 모형과 상족암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골격의 모형들이 생생한 지구 역사의 주인공들을 보여준다. 말로만 전해듣던 공룡이야기를 상세한 해설과 뼈 맞추기 등 각종 체험시설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이들의 지구과학 교육장으로 훌륭한 시설이고 바다를 조망하는 경관으로도 더없이 아름답다. 해마다 봄에 개최되는 고성공룡축제의 중심이 되는 장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