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를 가르며 가다보면 ,바위절벽으로 둘러싸인 섬 하나가 해풍에 미동도 없이 우뚝 서 있는
조각같은 섬이다. 소매물도는 도개의 섬이 마주보고 붙어앉아 물이 들고 남에 남에 따라 하나가 되다가 두개로 나뉘곤 하는 섬이다.
한쪽엔 주민들이 거주하고 다른 쪽은 등대가 있는데 그 사이에 물이 날때 길이 열린다고 해서 붙여진 70m길이의 열목개 자갈길로 연결된다.
물이 빠질 무렵 반짝이며, 드러나는 열목개를 따라 등대섬으로 걸어가는 기분은 비길 데 없이 상쾌하다. 마을 위쪽에서부터 등대섬으로
넘어가는 작은 주변으로 키 낮은 관목들이 듬성듬성 서 있고 그 사이로 풀밭이 펼쳐진다. 이곳에 수크렁이라고 하는 강아지풀을 닮은
다년초가 서식하는데 그 규모가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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